아직 모기도 없었고 주중이라서 그런지 사람도 없고 쾌적하게 잘 자는 도중에 뭐 휙휙 소리가 나서 잠깐 깨서 보니
어떤 아저씨가 새벽 4시에 1번 아이언만큼 긴 골프채를 가져오셔서 이리 저리 돌아다니시며 계속 휘둘러 대는 게
간밤에 스크린골프장에서 내기라서 지셨는지 웬만하면 깨지 않는 반형도 일어났었다

하지만 곧 그는 다시 잠들었다.

어렸을 때 이불을 자주 발로 차 낸다고 아버님께서 침낭을 사다가 약 5년 정도 사용했었는데 그때 그 기분이 잠깐 났었다

장마가 끝나면 벌레 때문에 못 자겠지만 고마워요 TNF!




Posted by illre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