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011 - YN alps

2011. 10. 11. 17:55 from 카테고리 없음


주말에 바울형과의 트래킹



danner mountain light II hiking boots - 이거 좀 튼튼해보여서 신고 갔으나 모델이름 그대로 하이킹 부츠였던것이다.

사진찍을 당시엔 오르막밖에 없어서 '신발 좋음' 이라고 스토리텔링 하려고 찍었으나 지금와서는 12kg짜리 가방매고 다닐꺼면

절대 말리고 싶다. 내 체중과 가방무게를 견딜려면 발목부위에 뭔가가 있었어야 했는데 데너마운틴라이트투 하이킹부츠는 그런거

따윈 없었다. 분명히 오레곤 근처 설렁설렁 다니는 등산객을 위해서 만들어 졌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억새가 일품이라 듣고 갔는데 정말 장관이었다.



<click↑>


쉬어가는 산장이었는데 손두부와 막걸리! 게다가 쭉 펼쳐진 광야간지!

여기서 릴렉스체어 하나 가져다가 멍때리고 싶었다.



나무가 많이 없고 식물들도 다 나즈막해 이유가 궁금했는데 원래는 목장이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알프스와 비슷하다고 해서 지어졌다는데 사실 영남알프스 간다고 해서 무슨 닉네임인줄 알았다.






SUP



억새가 슬슬 지겨워 지기도 했지만 나름 탐험간지도 나고...



이때부터 내리막에서 데너부츠가 나를 못잡아주면서 오른쪽무릎이 붕괴



위에 사진찍다가 얼덜결에 찍힌거 같은데 저때의 정신상태를 말해주는것 같다

이때 아마 머리속으론 진보의 '걱정하지마' 를 부르고 있었다.

사진으론 없지만 내려가야 할길이 30분정도는 더 남았는데...



우여곡절끝에 산에서 비박은 취소되고 근처의 캠핑장에서...가방무게때문에 브리카와 원두 이런건 무리라고 생각되서

커피맛은 잘 모르지만 스타벅스의 신제품 via 를 사들고 갔는데 생각보다 괜찬은듯 향은 좀 약하지만 맛은 꽤 훌륭함

무게와 간편함을 생각하면 이정도면 올해의 아웃도어 커피부분 수상으로도 손색이 없을정도!



다수가 쓰는 캠핑장이지만 조용하고 가족적인 분위기가 경기도권도 사뭇 달랐다.



여행문화,함께,편리하게

블로그에 관한 열정이 떨어져서 포스팅할까 말까 하다가 TISTORY 2차 도메인 호스트 IP제한 메일이 와서
수정할꼄 겸사겸사 올립니다.(제대로 했나 모르겠다는...)

트래킹의 길을 선도하신 정바울님과 뮤어트래킹 여러분들과 TNF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TNF gore-tex proshell 스폰해준 루크와 TNF 800 fill power vest(사실 베게로 썼어)를 스폰해준 50%님께 고맙!
마지막엔 너무 지쳐서 카메라 따윈 잊은지 오래...






Posted by illreng :